이든의 세상 읽기

덤핑과 반덤핑의 개념


  무역학도로서 아주 예전부터 주구장창 들어온 덤핑반덤핑. 그런데 어학 공부에 전념한 2년여동안 전공 공부를 쉬었더니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 그래서 다시 머리를 짜내어 생각을 끄집어냈다. 덤핑과 반덤핑, 이는 무역 용어 중 참 쉬운 개념 중 하나다. 자, 그럼 덤핑(Dumping)반덤핑(Anti-Dumping)에 관해 알아보자.

  덤핑은 어떤 상품이 시장에 들어가려고 할 때 그 시장의 가격 장벽이 높은 경우에, 그 상품 가격을 시장 평균 가격 이하로 떨어뜨려 가격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기존 시장에 있는 동종 제품의 판매에 큰 타격을 입히며, 시장 가격을 파괴하기도 한다. 그래서 정부가 취하는 조치가 반덤핑이다. 덤핑해 들어오는 상품에 반덤핑 과세를 하여 가격을 시장 가격과 수준을 맞추거나 더 높게 설정하여 자국 상품을 보호하는 조치다.



  오늘자 한국경제신문에 나온 내용인데,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반덤핑 과세를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우리나라 타이어 업체도 혜택을 본다고 한다. 이렇게 최근에는 글로벌 업체가 많아지다보니 자국상품을 보호하려 반덤핑을 해도 다른나라 업체가 혜택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반덤핑 관세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하나 오는 7월에 최종 결정이 된다고 하니 지켜봐야할 문제다.

  요즘 들어 세계 경제 상황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는데, 물론 최근에는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많지만, 각 국가의 경제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고,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굉장히 재미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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